조금 신랄하고 어른처럼 말하기는 하지만 평범한 아이, 송재이에게는 특별한 점이 있다. 바로 그녀가 7회차 삶을 사는 중이고, 그 모든 삶을 기억하고 있다는 점.
첫 죽음은 할머니의 실수로 바닥에 떨어져서였다. 두 번째 삶을 살게 된 재이는 첫 회차의 삶을 기억하고 부모님께 죽음을 피하게 해달라고 말하는 대가로 심리 상담사를 만나야 했다. 그렇게 만나게 된 그녀, 정소영. 똑같이 파주에서 태어나고 아버지가 군인이라는 공통점이 있는 그녀는 재이에게 자신은 '재이가 만들어낸 종말의 생존자'라고 말한다.
재이의 종말에 휘말려 스물아홉 살에 삼십 대 중반의 육체 나이로 살게 된 두 번째 삶의 소영. 첫 번째 종말 때 재이의 죽음을 함께 목격하고 그녀의 죽음을 막아야만 자신이 살 수 있음을 알게 되는데...
<죽지 않고 어른이 되는 법> 이런 분께 추천해요!
👉 신박한 시간관을 기반으로 상호간의 관계성이 엮인 작품에 흥미를 느끼시는 분
👉 반복되는 삶, 실망스러운 주변 환경에 희망을 잃는 주인공을 구원하는 단단한 누군가의 상호 구원 스토리를 좋아하시는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