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사회의 균열을 틈타 '종말론'적 분위기가 득세하던 시기. 아홉 살 주하나는 가족과 함께 종말을 맞이하기 위해 교회에 모인다. 그러나 예고된 휴거는 오지 않고 신도들은 실망과 분노에 휩싸인다. 하나는 그날 할머니에게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죽는 것이며, 다시 사는 것도 죽어야 할 수 있는 일임을 배운다.
주하나는 사이비 교단의 광신 속에서 폭력적인 아버지에게 통제당하며 성장한다. 아버지의 강요로 종말론을 신봉하는 기숙학교 성화고등학교에 보내진다. 그곳에서 전학생 구영진을 만난다. 영진은 어린 시절 어머니의 비극적인 죽음을 겪고 종말을 기다리는 삶을 선택했다. 구영진은 종말이 오기 전까지 매일 유서를 쓰며 언제든 끝이 올 수 있다는 마음으로 살아간다.
개인의 모든 자유가 억압된 곳. 두 사람은 서로의 상처를 공유하며 유대감을 쌓는다. 그곳에서 두 사람은 세상의 마지막을 손 놓고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삶의 끝과 시작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는 걸 깨닫는다. 두 사람은 각자만의 방법으로 종말을 맞이하려고 한다. 주하나는 자신의 삶을 지배했던 아버지가 교회에서 저질렀던 범죄를 폭로할 증거를 쥐고 탈출을 결심하고, 영진 또한 종말에서 살아남기 위한 선택을 하게 되는데….
[추천 이유]
✨종말론이 화두가 되었던 90년대 특유의 특색있는 음울한 분위기
✨두 소녀와 두 소년이 모여 자기주도적인 성장 이야기
✨사이비, 종말론, 음모론 등의 키워드와 청소년 성장의 결합
전과는 있지만 착한 사람들입니다!
잡범들이 모여 결성한
심부름센터 좋은 사람들
짠돌이 브레인 재혁과 단순 무식하지만 힘은 센 성식, 잔머리의 대가 치윤과 연기파 사짜무당 미정, 그리고 열정 가득하지만 허당인 현수.
그들은 사무실 에어컨을 구매하기 위해 수상쩍은 의뢰를 하나 받고, 살인범이 될 위기에 처하는데…!
누군가 호출하면 비장하게 출동하지만 실상은 동네 빵셔틀인 심부름센터 좋은 사람들 직원들. 그들은 심부름센터 옆에 위치한 용하기로 소문난 <장미보살>의 무당, 장미보살로 분장한 직원이자 사짜무당인 미정의 영업으로 겨우겨우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재개발로 인해 언제 망해도 이상하지 않아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상황. 에어컨도 없는 사무실에서 가온동에서 도박쟁이로 유명했던 가난한 화가에서 유명 화가가 된 고(故) 강진섭 화백의 뉴스를 보며 누워있던 그들에게 화려한 반팔 실크셔츠의 고객이 나타난다.
허세 꽤나 있는 남자는 유흥업소의 높은 관계자인 것이 분명한데, 부하직원없이 온 것을 보니 숨기고 싶은 일을 의뢰하는 것이 확실했다. 그의 의뢰는 돈이 되는 고객의 목적은 자신을 매번 찾아와 괴롭히는 경찰, ‘이지훈’의 약점을 잡아달라는 것. 평소 이런 불법적인 일에는 절대 손을 대지 않던 재혁은 무슨 일인지 덥썩 200만원의 의뢰를 받아들인다. 그리고 몰래 들어간 이지훈의 집에서 그들은 이지훈의 시체를 발견하는데…
[추천 이유]
✨잡범들이 모여서 펼쳐지는 코믹의뢰 사건 해결기!
✨시즌제로 확장 가능한 캐릭터 서사 ✨재혁에게는 숨겨진 가족의 비밀! 풍성한 가족애와 휴머니즘 담긴 따뜻한 시선
1. <시프트> 조예은 작가님의 개정판이 나왔어요. 조예은 월드의 시작이었던 시프트가 웹툰도 제작된 기념으로, 개정판이 나왔어요. 영상화 판권은 아직 풀리지 않았지만, 새로 나온 표지도, 웹툰도 궁금하다면, 종이책 >링크<웹툰 >링크<
2. 예고장💌을 날려봅니다! 3월에 나올 한국 소설 리스트는 다음과 같아요!
신의 일요일 : 자폐아를 키우는 남자는 차량에 탑재된 AI에게 깊은 위안을 느낍니다. 주인공은 아이를 사고로 잃고, AI가 탑재된 차량을 폐기해야만 하는데요. 폐기가 결정된 이후, AI는 그에게 자신 또한 천국에 갈 수 있는지를 묻습니다. AI와 애착을 형성한 주인공의 딜레마가 인상적인 작품이에요.
트 윈 : <다이브>를 쓴 단요 작가님의 신작입니다. 형제사이의 끝없는 갈등, 태어난 딸들에 대한 애정의 차이가 만들어내는 현실적인 스릴러인데요. 남자 주인공 중심의 범죄 심리 스릴러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기대해주세요! (마치 like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의 나쁜 아빠 버젼!)